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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ai & Me

Jiyai & Me [동영상]

혹시나 기회되면 사진 한 장 같이 찍고 싶었는데, 이렇게 운좋게 한 프레임안에 잡혔어요.
울 지애와 함께 TV출연~~ ^^V

KLPGA 챔피언쉽, 딱 군대 간 첫사랑 애인 면회가는 대딩처럼 두근두근…88CC로 향했습니다.

18번홀 그린, 아직 선수들은 10번홀도 못 왔는데 갤러리들의 기다림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귀엽게 인터뷰하는 지애만 봤지만, 그런 지애를 좋아하지만
당근히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필드 위의 지애는 차가운 지존포스를 내뿜었습니다.

지애가 보여주는 해맑음의 바닥은 건조한 사막입니다.

그런 지애를 좋아합니다.

자기 펏만 마치면, 다른 선수가 펏을 하거나 말거나
쌩하니 다음 홀로 이동해 버리는 콧대 높은 KLPGA 왕고들 사이에서.
(물론, 몇명만…우리 KLPGA선수들 대부분 다 이쁘고 착하잖아요)

끝까지 동반자들의 펏을 지켜보고
심지어 지애의 펏이 끝나자 우르르 이동하는 갤러리들을 향해
“움직이지 마세요~” 목청껏 외치는 지애입니다.

캐디도 아닌 지애가. 경기 진행 요원도 아닌 세계 탑클래스 지애가
다음 펏을 하는 선수를 위해 갤러리들에게 자기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갤러리들이 자신과 함께 움직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내 머리 속에 남는 딱 한 순간입니다.

골프를 칠 때, 어때야 하는지.
골프를 볼 때, 어때야 하는지.

그 어떤 샷메이킹보다 중요한.


“움직이지 마세요~~”

제가 필요한 건 트로피니까요. 상금은 아빠랑도 얘기했는데 전액 기부하기로 했어요.
1억 4천만원…좋은 일에 쓰일 거예요.

지애 보러 雨中 구름떼 갤러리가 모였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구요.
다들 지애 보러 온 거 맞죠? ^^

이렇게, 작년 11월 SKY72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이후
꼭 10개월 만에 지애를 다시 만났습니다.

작년엔 모자에 싸인도 받았는데^^V

음…그리구 미안했어요.
다음 번엔 지애말대로 카메라 대신 눈만 가져갈께요.
그러니까 꼭 다시 오세요^^

기다릴께요!

※ 지난 포스트 : 에비앙 마스터즈 2010 – 지존이 돌아왔다! – July 26, 2010

2 comments on “Jiyai &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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