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주차 실태

날이 넘 좋아 풀착장하고 잔차 타러 나갔더니, 몇 십 미터 가지도 못하고 바로 고장나 주시고.

하늘이 반짝 개는 듯 하여, 황급히 하늘 찍으러 나갔는데…금방 먹구름 몰려오고.

찍을 건 차 밖에 없다. 정말 이 좁은 골목에 왠 차들이 일케도 많은지.

IMGP7760

바로 우리 집 앞,,,한치의 틈도 주지 않는 숨막히는 일렬 행진. 모두 다 내 주차 경쟁자들 T_T

.
.

IMGP7732

IMGP7733

틈나는 공간마다 3중 4중 켜켜히

.
.

IMGP7735

IMGP7727

아이들 등교길도 이 동네 주민들에게는 주차공간~
.
.

IMGP7747

골목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사람 드나들라고 만들어 놓은 좁다란 동네 골목 골목들이
죄다 한 사람 빠져나가기도 힘든 일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

IMGP7734

지켜보는 내 마음이 꼭 이래…얽히고 설켜 도망가고 싶음
갈구하는 조용하고 단순한 삶은 어디에…
.
.

하여 이 동네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IMGP7717

오래도록 걷는 법을 배우거나

IMGP7724

새로운 교통 수단을 찾아내는 것

.

차 한 대를 통해 이 동네 삶의 질에 대해 눈뜨게 됐고
차 한 대 때문에 35년 넘게 좋아하며 살아왔던 이 동네가 싫어질 것 같아 두렵다.

한 번 실감된 감정을 되돌리기란 너무 힘든 일이니까.
그때부터는 이 동네에서의 삶이 그저 지긋지긋한 견디기가 되어버릴 뿐일 테니까.

아,,,이런 것 따위 눈 뜨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차라리 모를 것을.

트랙백
@ 트랙백 주소 : http://jungchoa.com/blog/wp-trackback.php?p=1931



1 코멘트 »

  1. 베프 said,

    October 8, 2010 @ 11:51 am

    그깟 차, 차버려~

RSS feed for comments on this post

코멘트는 자유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