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가을 주말 – 한강 라이딩

어제 그 좋은 날씨를 잠으로 보낸 탁월한 선택에 힘입어, 오늘 완전 쌩쌩해져서 한강을 달렸다.
어찌나 몸이 가볍던지. 아래 구구절절히 적어놓은 예술이니 음악이니 하는 것에 못지 않은 잠의 은총에 감사하며.

날씨 죽이더라. 반팔입고..살 타는 줄도 모르고 걍 막 달렸다.
한강까지 나가는 길에 어찌나 운동회들을 많이 하던지.
교회 운동회, 동문회 운동회, 온갖 축구 시합, 야구대회…

죄다 나와서 운동들 하시더라. 갑자기 나도 운동회 하고 싶어졌다 ㅋ (팔랑귀, 팔랑맘)

초록이었던 나무들은 슬슬 노란빛 주홍빛을 띄기 시작하고…바람은 솔솔 불고, 하늘은 파랗고 높고
뭐 이런 멋진 날이 다 있어.

그/러/나

이런 풍경들이 이런 됴은 날을 됴티안케 하시니….

이게 뭐람! 응? 이게 뭐냐규!

잔차 두 개 나란히 놓여있는 것만 봐도 울컥-

그래도 곳곳에 이런 쏠로 부대원들이 마음을 달래주신다.
아, 곧 겨울이구나…강철의 우리 부대. 단합할 때가 임하였느니…


잔차타기 좋은 계절이다.
빌려 타고 탄 적도 있었지만, 이젠 내 잔차로 탄다. 어느 쪽이 더 좋냐구? 안 가르쳐 줄거야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정체 불명의 아트페어(??)/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컨테이너 박스 한 칸씩 작은 세계를 채워놓고 있었다.

ㅎㅎ 진짜 참 젊다 젊어. 시드와 낸시라니.
타락하니까 살 수 있었던 거고, 나이들면 점점 더 못 죽게 되는건데 말이다…

아름다운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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