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유진이의 여섯 번째 태국 여행기 : Same Same Different

2005년 6월 5일 저녁,
어두운 코사멧 핫프랏께우의 드넓은 해변에 누워 있었다.
낮의 열기를 머금은 따뜻한 파도가
하얀 거품을 만들며 가슴까지 밀려올라왔다 저 멀리 쓸려내려가고
하늘에는 쏟아질 듯 가득한 별들.
가슴을 씻어내리는 깨끗한 파도 소리 사이로
조그만 속삭임이 들려왔다.
“책을 써야지-”
작은 소리였지만 그 말이 들려오자 다른 복잡한 생각들은 모두 사라져서 기분 참 좋았고
그게 그 책의 시작이었다.
이젠 힘들던 시간도 지났고, 책도 나왔고,
그 책을 썼다는 사실조차도 멀어졌는데.
2년 만에 다시 추억해 본다.
영원히 태국을 그립게 만들 그 시간들.
[2005년 5월] 유진이의 여섯 번째 태국 여행기 : Same Same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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