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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개막 - 괴물이 나타났다~
[혼자 축구 보기] 2003/08/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볼튼 원더러스의
프리미어 리그 첫 경기는 4:0 맨유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두 골 넣은 긱스도 여전했고, 반니는 좀 헤맸지만 그 실력 어디 가지 않을거고, 로이킨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
여러모로 좋은 출발이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핫 이슈는
퍼거슨 감독이 포르투갈에서 공수해 온 초특급 신인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겨우 18살(85년생)짜리 주제에 베컴이 달았던 맨유의 전통 백넘버 7을 달아 궁금증을 자아냈었는데,
스피드, 드리블, 패스, 어시스트...모든 면에서 한마디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괴물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이에 걸맞지 않는 그 담력과 침착함이라니.
대한민국 네티즌에 못지 않은(^^;;) 올드 트래포트에 모인 6만 5천명 골수 맨유팬들 앞에서 전혀 안 쫄고 장기자랑을 펼치더군요.

예전에 호나우두(레알)가 바르셀로나에서 플레이할 때 사람들이 이런 느낌을 받았으련지..
신선하고 충격적인 데뷔전.

이런 선수들이 나타나 이런 플레이를 보여주기에 축구는 마약이고,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는가봐요.

제2의 피구라는 꽈레스마, 리틀 후나우두 호나우딩유, C호나우두, 그리고 베컴과 맞장뜨겠다는 이천수까지...
영 블러드의 화이팅이 너무도 기대되는 이번 유럽 시즌입니다.

한편 보지는 못했지만 아스날도 에버튼에 2:1로 에 이겼다는 소식이네요.
역시 앙리군이 한 골 넣었군요. 제대로 하면 한 세 골 넣어야 되는건데 초반에 캠벨이 퇴장당해 공백이 컸다죠?
어짜피 득점왕엔 오를 거니까 뭐 초반부터 그리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만.
앙리 다음 경기에서는 딱 3골만 넣자. 알았지?

Posted by youzin | TrackBack

Comments

느즈막히 군대에 간 친구놈이 하는 부탁이
'야 스포츠 신문 있지? 그것 좀 나중에 요약해서 보내줘 알았지?' 이 지롤을 하고 들어 갔는데... 동의 하여 주신다면
유진님의 프리미어 관전기를 논산 훈련소에 있는 훈련병
들이 볼 수 있도록 하여 주고 싶네요~^^

Posted by 이장 (2003/08/17) | Comment

동의 동의~!.........................

그런데 제대로 관람평이 아닌 지극히 주관에 입각한 야매 관전기라 순진한 훈련병의 머리 속을 혼미하게 만들 것 같다는 불안감이. 나 하이베리로 돌아갈래~~ 이러면서 탈영을 시도하면 어떡해?... :-)

Posted by 유진 (2003/08/17) | Comment

약간 눈을 돌려서, 청소년대회를 보면,

미국에서 축구 신동이라 불리는 놈이 나오다니, 열받습니다.

"프레디 아두" 14살이라고 하던데 스킬이나 골결정력은 이천수보다 떨어질게 전혀 없어 보이더군요-.-;

아~ 자책골의 악령이여.
상대가 자책골만 넣으면, 곧바로 대량실점을 하다니 ㅠㅠ..

Posted by 언캐니 (2003/08/18) | Comment

아두는 스페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레알 가고 싶다고 밝혔다네요. 실제 물밑작업은 맨유가 벌이고 있지만. 14살짜리가 벌써부터 프리미어의 러브콜을 받다니. 호나우두랑 아두랑 같이 뛰면 볼 만 하겠네요.

어제 경기는 정말 아쉽대요. 괜히 실바란 놈만 영웅 만들어 주고...막판에 감독이 '집중해서 하란 말야~~'하고 신경질적으로 소리지르는 모습이 어리버리하게 잠깐 잡혔는데 느낌이 영.... -_-;;

Posted by 유진 (2003/08/18)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