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보석상자에는 또 무엇이 담겨있을까
두근두근...
끝까지 사랑할 것이다.
유일한 진실은 그것 뿐이니까.
처음부터 옳고 그름의 경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사랑할 것이다.
브라더스.
덴마크 영화래...북유럽은 재미없다는 태생없는 선입견이 머리 한 구석에 박혀있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의외로 너무 재미나게 봐버렸다.
도입에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할배삘의 기타 선율이
(리메이크 연주인가 아직까지 의심하고 있을 정도로)
일단 집중하게 했고.
끝까지 한 쪽으로 기울지 않고, 통속으로도 형이상학으로도 빠지지 않고
미묘한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나가며
계속해서 영화의 패러다임을 확장해 가는 힘이 인상적이었다.
헐리웃에서 비싼 배우들 나와서 했으면
이녹아든을 연상시키는 저 흥미로운 모티브가 어떻게 웃기는 짬뽕으로 전개가 되었을지 눈에 보일 듯.;;
(아마도 개차판 터푸섹쉬만땅 동생인 브래드핏과 뷰티풀 형수인 니콜 키드먼이 나와
러브신을 생략한 채 저 간지러운 키스 정도만 하고 엔드타이틀 올리려고 했으면
아무리 감독의 소신이 확고했다 하더라도 제작자들 돌 맞고 제 명에 영화를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주 강렬하게 무언가를 보여주거나 주장하는 것도 아닌데.
타협하지 않는다는 건, 어떤 극단으로 치우친다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순간 정확한 현의 위치를 짚어나가듯
내야할 제 소리들로 선율을 완성시키는 섬세함이라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는 듯 하다.
삐까뻔쩍한 미장센이나 압도적인 비주얼, 예술지향의 테마 전혀없이도
내내 참 고급스럽다, 고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주인공의 소박하면서도 숨막힐 듯 우아한 미소처럼.
(코니닐센...아무렇게나 입고 나와도 정말 예뻤다)
다만 끝이 너무 어이없이 후다닥 나버려,
대단원의 장에 익숙한 유진이로서는 다소 당황했지만.
채널을 돌렸더니 MBC에서 중독을 해주더만...따로 봤어도 그랬겠지만
더욱이 비교되는 그 진부함과 후짐이란..쯥.
여하튼 이번 KBS 프리미어 무비스의 안목은 최고다.
피로한 심신에 시작부터 너무 침침한 화면을 감당키 힘들어 채널을 돌려야 했던 머시니스트 빼고
(나빴다는 게 아니라 아예 못봤다)
브라더스는 물론 신부와 오만도 오감만족 흡족 대만족..
하지만 머니머니해도 최고는
퍼펙트 크라임!!!
기대를 넘어선 정도가 아니라 아예 뒤흔들고 엎어버린데다가 극적 반전에 그 블랙한 마무리, 시종일관 감각의 대이단옆차기까지..
화장실 못 가고 참고(;;) 본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뷔, 아무도 모른다도 있었지만
난 이 스패니쉬 무비의 활력과 기발한 발상 ..그 신선함과 생생함에 뿅가부럿당...
주저없이 2005 상반기 최고의 영화!!..(그리고 강력한 올해의 영화 후보)
상반기라면 아직 1달 조금 더 남았지만, 왠만해선 이 순위를 뒤엎긴 힘드리라...
혹시나 한다면, 아이트호벤 vs AC밀란 정도??? (감독 : 히딩크 주연 : 박지성)
;-)
여튼 이런 거 계속 틀어주면 KBS 고맙다.
남은 두 편, 알츠하이머 케이스와 하와이, 오슬로도 기대해봐야지~~
Comments All rights should be reserved. But Realty Bites...
Sometimes I also do. Even ENJOY!! ... ^^
mail to youzin: youzin at youz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