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옥이 목숨을 걸고 월궁하기 전 윤에게 남긴 편지이옵니다...
그동안 숨겨왔던 윤을 향한 채옥의 마음이 절절히 담겨 있사옵니다 ㅠ.ㅠ
...나으리를 처음 뵈었던 때가 제 나이 일곱이었습니다... 아비가 죽고... 어미와 오라비마저 뿔뿔히 헤어지고서도 슬픔이 무언지 모르는... 철없는 나이였습니다...Posted by youzin | TrackBack나으리는 그 날... 장대같이 쏟아지던 빗속으로 저를 업고 뛰셨지요...
그 날 이후로 나으리는 제 아비였고... 어미였고.. 오라비였습니다...
...지금까지 나리와 함께 한 세월이... 곧... 제가 기억하는 생애의 전부입니다...그런 나으리를 잃는다면 제가 어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나으리.... 나으리의 말씀처럼... 처음부터 산채로 올라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으리의 목숨이 걸린 일인데도...
차마 그 자를 베지 못한 제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죽기보다 괴로운 일입니다...
마음을 씻을 길은 이것 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이년... 이리 죽습니다.... 제 목숨을 거름삼아 나으리의 뜻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도련님....... 부디 이년과의... 이승에서의 인연을... 무심히... 베어주십시오...
도련님.....
Comments 요즘 너무 재밌게 보구 있는 드라마...
어제 아가씨의 대사 중 투기하지 않겠다 같이 있자. 사모하는 님이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차마 볼수 없다고.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진정한 사랑을 안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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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에서의 인연을... 무심히... 베어달라니...아니될 말씀이오~~
Posted by 이장 (2003/08/27) | Comment